COVID-19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주일한국문화원에서는 각종 행사를 중지 및 연기하고 관내 문화 시설을 휴관하고 있습니다. 긴급사태선언은 해제되었습니다만 대규모행사는 아직 개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한국문화원에서는COVID-19의 빠른 극복을 기원하고 한국문화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국의 가무악을 선보이는 무대 <온라인 한국문화 공연「가・무・악」>을 YouTube공식채널「온라인 주일한국문화원」을 통해 생방송으로 개최합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구전 전통예능 ‘판소리’, 하얀 천과 절제된 움직임이 특징인 ‘살풀이’, 그리고 역동감 넘치는 즉흥적인 연주가 특징인 ‘설장고’ 를 준비했습니다.
주일한국문화원이 처음 개최하는 이번 ‘온라인 생방송 공연’ 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시청 바랍니다.
ㅇ 일시:2020년 6월 24일(수)16:00~(약 45분)
ㅇ발신매체:YouTube공식채널「온라인 주일한국문화원」➡ 바로가기
※YouTube Live는 컴퓨터・모바일을 통해 무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ㅇ 주최: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ㅇ 협력: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프로그램】※ 프로그램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1.판소리 "흥보가" 중 ‘병영가는 길’ *소리 : 김대이, 고수 : 이창섭
판소리는 일고수이명창으로 한명의 창자가 북을 치는 고수의 박자에 맞춰 노래, 아니리, 발림을 하면서 구연한 한국 구전 전통예능으로 2003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판소리 "흥보가"는 형제의 우애와 권선징악의 이야기로 이번 무대에서는 ‘병영가는 길’ 대목을 노래 합니다. ‘병영가는 길’ 대목은 흥보가 배고픈 자식들을 위해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 돈을 받고 병영에 매를 맞으러 가는 대목으로 가지말라는 흥보마누라의 슬픔, 철없는 자식들의 해학과 무사히 돌아오라는 가족애가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2.살풀이춤 *무용 : 변인자
‘살’은 한자로 ‘煞’라고 쓰고 타고난 나쁜 운세를 말하는 것으로, ‘풀이’는 ‘벗겨낸다, 풀어낸다’라는 의미로 즉 액땜이라는 뜻 입니다. 전라남도 무속 음악 시나위 합주에 맞추어 추는 것이 특징으로 원래는 종교적 속성이 강한 춤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는 세련되고 다듬어진 작품이 되었습니다. 하얀 천을 가지고 무용수와 관객의 마음을 이어가고 하얀 천과 절제된 움직임은 한국의 무용을 대표 몸짓중 하나입니다.
3.선반 설장고 가락 *연주 : 이창섭
설장고의 ”설”은 1이라는 뜻입니다. 본래 풍물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가진 명수의 것을 설장고라고 했지만 최근에는 장고만의 연주를 가리키는 말로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창섭씨가 리듬에 몸을 맡겨 자유로운 무대를 펼칩니다.